60년 만에 처음으로 세 자매가 고향산천과 친척들을 만나려 가는데 내가 운전 및 가이드역할을 하기 위하여 어젯밤에 여행계획(방문할 주소, 지도 등등)을 철저히 세웠다. 새벽 5시 30분경에 아침식사를 한 후에 6시경에 차를 몰고 아파트 앞에서 만나기로 한 의정부사는 막내처제를 우선 태우고, 북부간선도로를 지나 금호동에 사시는 처형을 태우고 경부고속도로-평택아산고속도로를 경우하여 9시 5분경에 충남 아산에 있는 현충사 주차장에 도착하였다. 1시간 정도 현충사를 관광한 후에 모교인 아산온양초등학교를 들어가 보려고 했는데 시내 한가운데에 있어서 차가 밀리고 복잡해서 정문 앞 삼거리에서 쳐다만 보고 직바로 아산시 송악면에 있는 외암민속마을 주차장에 10시 50분경에 도착하였다.
외암마을 돌담길 골목골목을 돌아다니면서 서민초가집과 대감기와집들을 두루두루 구경하고 그네도 타고 12시가 되어 민속음식점에 들어가서 잔치국수와 비빔국수를 맛있게 먹었다. 12시 30분경에 아산시내로 다시 들어와서 60년전에60년 전에 살았던 역전뒤 남산밑 동네를 둘러보았는데 옛날동네는 없어지고 아파트와 현대식 건물만 가득 차 있었고 그나마 다행인 것은 그 당시 교회가 그 자리에 있다는 것으로 위안을 달래며 다음 행선지인 국민관광지 신정호로 차를 돌렸다. 오후 0시 40분경에 신정호 주차장에 도착하여 신정호 수변둘레길을 1km 정도 걸었고 다시 차를 타고 신정호 반대편 차도를 천천히 운전하면서 60년 전에 거르미에서 살면서 온양온천초등학교를 이 신정호 오솔길로 걸어 다닌 옛 추억 속에 잠시 빠져들어보았다.
오후 1시 20분경에 경찰대학교옆길로 들어가서 옛날 10대에 살었던 고향인 거르미(현 기산2리) 동네로 들어가 맨 마지막집에 아직도 살고 계신 당숙 아저씨 내외분을 찾아뵙고, 당숙님의 안내로 동네구경과 뒷산에 있는 선산묘소를 방문하여 인사드리고 당숙집 거실로 들어가서 친척들 안부등을 물었다. 오후 2시 20분경에 거르미를 출발하여 마지막 방문지인 영인휴양림 근처에 사시는 사촌오빠집에 오후 3시경에 도착하였는데 오빠내외분이 반갑게 맞이해 주셨다. 나도 아내하고 결혼할 때부터 잘 아는 터이라 거실로 들어가서 1 시간 넘게 화기애애하게 지난 젊었을 때 있었던 여러 재미있는 얘기들을 시간 가는 줄 모르면서 나눴다.
오빠네 집에서 오후 4시 10분에 출발하여 평택고속도로를 경유하여 서울로 올라오는데 오늘이 금요일이라 고속도로에 차가 많아 차가 밀려서 이리 저리 운전하면서 가다가 처음 가 보는 수원-의왕시 순환고속도로를 경유하여 양재고개를 넘어 경부고속도로로 접속되어 한남고개를 넘어 금호동 식당에서 백숙으로 저녁을 먹고 처형과 혜어지고 제기역에서 처제를 내려주고 10시 30분경에 우리 아파트로 들어왔다. 16시간 반 동안 운전해서 피곤했지만 가족들이 구경을 잘했고 안전하게 운전한 것으로 기분이 좋았다.
여행거리 : 9.5km, 여행시간 : 16시간 30분, 여행걸음 : 14,486보
하행 고속도로 코스
상행 고속도로 코스
현충사여행
외암민속마을 관광
국민관광지 신정호
고향 기산 2리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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