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부엽토에 대한 상식
'블루베리에 소나무 부엽토가 좋다.'
이런 이야기가 퍼져나가면서 너도나도 덤벼들어 채취하며 용토를 만들곤 한다. 대개는 pH가 낮아 블루베리에 안성맞춤이라고 여기고들 있다.
그런데 과연 솔잎(부엽토, 이하 생략)은 pH가 낮은가?
혹자는 말하길 소나무 밑엔 풀이 자라지 않는 것을 보아도 이는 산성임이 틀림없다. 이리 주장하기도 한다. 블루베리 재배하는 사람들에겐 이게 거의 신화나 전설처럼 퍼져나가고 있다.
풀이 자라지 않는 것은 나무가 상당히 자라 우거지거나, 숲을 이룰 경우엔 목격이 된다.
그런데 이것은 소나무뿐이 아니고 다른 나무도 역시 매한가지다. 다만 소나무에서 뿜어내지는 타감물질에 의해 일정분 영향을 받기는 한다. 하지만 설혹 이게 유효하다하여도 마냥 한편으로 좋기만 한 것이 아니다.
예컨대 송진은 강력한 살균 작용을 하는데 이는 거꾸로 생각해보면, 일반 토양 미생물 생육엔 외려 문제를 일으킨다.
(다행히 아래 기술하듯이 아니 그러한 점도 있기는 하다.)
또한 실제 pH도 시간이 지나면서 안정화되면 pH 7.0 부근으로 정착되고 만다. 그러함이니 pH가 낮다는 것은 과학적으로 입증된 사실이 아니다. 일부 부엽토의 경우 pH가 낮게 나올 수도 있으나 이는 부숙이 충분히 되지 않은 경우이고, 이도 시간이 지나면서 중성쪽으로 pH가 옮겨 가게 된다.
그러함에도 소나무 부엽토를 블루베리 용토로 사용함은 무엇인가?
이는 pH 조건을 충족하기 때문이 아니고, 유기물 보충이라든가, 통기성, 배수성에 개선에 유용하기 때문이다. 예컨대 피트모스 단일방에 비해, 여기에 솔잎을 섞어 쓰게 되면 pH는 올라가게 됨에 유의하여야 한다. 환언하면 pH를 낮추기 위해선 솔잎보다 피트모스가 훨씬 효과적이고, 배수성, 통기성 개선엔 반대로 솔잎이 낫다.
블루베리 영양 흡수 메카니즘을 살펴볼 때, 그 가운데 아주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마이코리자가 솔잎 부숙토에서 생육 발달이 잘된다라는 점은 기억해두어야 할 것이다.
정리하자면 솔잎 부엽토는 pH를 낮추고자 하는데 그 주된 쓰임이 있는 것이 아니라, 유기물 보충, 배수성, 통기성 확보, 그리고 목표 미생물 생육 발달 제고에 그 쓰임이 있다고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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