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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상식 및 명언

설날은 이렇게 정해졌다

 

설날은 이렇게 정해졌다

 

 

 

 

 

음력 1월 1일을 '설날' 이라고 한다. 명절 명칭인 '' 이라는 말은 '사린다', '사간다' 라는 옛말에서 유래된 것으로 '삼가다' 또는 '조심하다' 라는 뜻이라고 한다. 설날은 일년 내내 탈 없이 잘 지낼 수 있도록 행동을 조심하고, 조심스럽게 첫발을 내딛는 매우 뜻깊은 명절로 여겨져 왔다.


설을 언제부터 쇠기 시작했는지 정확한 기록은 없지만 중국의 사서에서 "신라때 정월 초하루에는 왕이 잔치를 베풀어 군신을 모아 회연하고, 일월신을 배례했다"고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역사가 오래 된 것은 분명하다. 우리 민족은 나름의 역법을 통해 설날을 쇠었다.  고구려-백제 연합군에 의해 수시로 침공을 당하는 신라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진덕여왕이 당나라와 동맹을 맺기 위해서 서기 648년에 김춘추를 당나라로 보내서 동맹을 맺고, 649년 중국의 의관을 착용하고, 당나라는 황제국으로 표방했기 때문에, 650년 독자적 연호 대신 당나라 고종의 연호인 영휘를 쓰기 시작했다. 650년 전까지 우리 역사상 다른 나라의 연호를 쓴 적이 없다. 이 이후로 설날은 당나라식 역법에 근거해서 쇠게 되었다.

 

 그러나 구한말인 1895(6?)년 양력이 채택되면서 신정과 구별되는 구정으로 빛이 바래기 시작했고, 일제시대에는 음력설을 쇠지 못하도록 섣달 그믐 전 1주일 동안 떡방앗간을 돌리지 못하게 했다고 한다. 또 음력 설날 아침 흰옷을 입고 세배를 다니는 사람에게 검은 물이 든 물총을 쏘아 얼룩지게 하는 등 갖가지 박해를 가했다 한다.  그후 1985년에 설날을 '민속의 날'로 지정해 '설'의 명칭을 복원했고 그후 설연휴는 정부가 바뀔때마다 변경되었다.

 

◈ 이승만 정부

미국 문화에 익숙해진 이승만 전 대통령은 철저한 양력 신봉자로 신정의 사흘 연휴를 법제화했다. (1949년 6월 4일)

이때 신정과 구정이 병존하면서 ‘이중과세’라는 표현이 처음 등장했다.  


◈ 박정희 정부

박 전 대통령도 철저한 양력 신봉자로, ‘이중과세’ 마저 용납하지 않아, 음력설을 완전히 뿌리뽑을 생각으로 음력설을 공휴일에서 아예 제외해 버렸다. 음력설에는 학교수업을 강행했고, 공장들은 문을 열도록 강제하기도 했다.  

 

◈ 전두환 정부

전두환 전 대통령 집권시절 구정대신 ‘민속명절’이란 이름으로 돌아왔다(1985년 1월 21일). 민심을 붙잡을 필요가 있던 전 정권은 음력설을 ‘민속명절’이라는 이름의 공휴일로 지정했다. 이중과세가 합법화된 것이다.  

 

◈ 노태우 정부

1989년 대통령령인 ‘관공서 공휴일에 관한 규정’이 개정(2월1일)되면서 설날과 추석 연휴를 이틀에서 각각 사흘로 늘리고, 그 대신 신정연휴는 사흘에서 이틀로 줄였다. 설과 신정의 비중이 이때서야 역전됐다. 

 

◈ 김대중 정부

외환위기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던 1999년 1월1일 공휴일이 많다는 이유로 대부분의 관공서는 신정 하루만 쉬고, 2일부터 정상 출근하게 되었다. 이때부터 실질적으로 신정연휴가 폐지되고 음력설이 복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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