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블루베리나무
토종 블루베리는 정금나무와
모새나무 그리고 들쭉나무를 말하며, 토종블루베리 3총사라고 말한다.
1. 정금나무
정금나무(Vaccinium oldhamii Miq.)는 황해도 이남의 산에 자생하는 활엽수이다. 부안, 갑남산이나 격포 주변 산에 많이 자생한다. 우리나라가 원산지이므로 환경부에서는 정금나무를 ‘국외반출승인 대상종’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높이는 2~3m 정도이며, 줄기는 짙은 갈색이며, 가지가 무성하게 갈라지고, 어린 가지는 회색빛을 띤 갈색이며, 잔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게 달리고 긴 타원형으로 길이 3-8cm, 폭 2-4cm이며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다. 가을에는 붉게 단풍이 들고, 6~7월에 피는 꽃은 햇가지 끝에 총상꽃차례로 아래를 향해 달리며 종 모양의 꽃부리 끝은 5개로 갈라진다. 수술은 10개이고, 9~10월에 검게, 혹은 검은 갈색으로 익는 열매는 둥글고 직경 6~8mm 정도이다.
정금나무 열매는 사과산과 구연산, 카로티노이드 등의 우리 몸에 유익한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피로회복과 강정강장 효과가 있다. 그리고 정금나무열매로 술을 담가 마시면 부부금슬이 좋아진다는 말이 전하며, 방광염·신우염·구토·임질·발진 등의 치료에 사용하고, 수렴제·이뇨제·건위제로 쓰여진다. 정금나무 묘목은 삽목으로 하며, 묘목가격은 조금 비싼편이다. 재배방법은 블루베리하고 비슷한데 반그늘에서도 잘 자란다.

2. 모새나무
모새나무는 우리나라 남쪽섬에 자라는 상록관목으로 높이 3m이고 가지가 많은 편이다. 잎은 어긋나며, 두껍고, 타원형이고 길이 2.5~6cm, 폭 1~2.5cm이다. 양 끝이 뾰족하고, 표면은 짙은 녹색, 뒷면은 연두색, 가장자리에 가는 톱니가 있고, 잎 밑 양쪽에 선체가 있다. 꽃은 은방울 모양, 총상꽃차례이며 길이 2~5cm, 10여 송이씩 밑으로 처져 달린다. 포는 피침형, 화관은 흰색에 통 모양이며 길이 5~7㎜이다. 열매는 길고, 검은 자주색으로 익고, 흰 가루로 덮이며, 둥근 모양이다. 개화기는 6~7월이며 열매는 식용한다. 종류는 꽃색에 따라 백모새나무와 홍모새나무가 있다. 남부종이라 중부이북지방에서는 겨울에 노지에서 키울 수 없기 때문에 화분에 키워야 한다.

백모새나무

홍모새나무
3. 들쭉나무
진달래과에 속하는 낙엽 소관목으로 고산이나 고원의 한대지역에서 자란다. 옆으로 기면서 자라며 키는 1m 정도이다. 잎은 어긋나며 앞면은 초록색이나 뒷면은 초록빛이 도는 흰색이다. 길이는 1.5~2.5㎝, 너비는 1~2㎝ 정도로 작으며 잎가장자리는 밋밋하다. 지난 해에 만들어진 가지의 잎겨드랑이에서 녹백색의 꽃이 5~6월에 1~4송이씩 모여 핀다. 둥근 항아리처럼 생긴 꽃부리의 끝은 5갈래로 얕게 갈라졌으며, 10개의 수술에는 화살깃처럼 생긴 것이 달려 있다. 열매는 타원형의 장과(漿果)로, 8~9월에 진한 자주색으로 익으며 열매 겉은 하얀 가루로 덮여 있다. 가을에 열매를 따서 날 것으로 먹거나 과즙이나 잼을 만든다. 열매는 약간 신맛이 돌고 술을 빚기도 하는데 들쭉나무 열매로 만든 술은 고급이다.
'들쭉'이란 용어가 들어가는 식물에는 인동과(Caprifoliaceae)에 속하는 개들쭉(→ 댕댕이나무), 들쭉나무와 같은 속(屬)인 땃들쭉(V. vitis-idaea)도 있는데 땃들쭉은 흔히 월귤이라고 한다. 그밖에 열매의 길이가 14㎜이고 편구형인 굵은들쭉(V. uliginosum for. depressum), 길이가 13㎜이고 긴 타원형인 긴들쭉(V. uliginosum for. ellipticum), 직경이 6~7㎜이고 원형인 산들쭉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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