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농장에 8년생 복숭아나무가 2주있는데 해마다 큰 복숭아 열매를 300~500개 정도 땁니다. 올해도 8월 초에 한 300개 정도 따서 여러 친지들에게 나눠주었습니다. 복숭아는 3월 말에 꽃피고 열매가 달리면 열매가 3cm 정도 되었을 때에 잘 생긴 열매를 한 나무에 300개 정도 노란 봉지로 싸줘야 크고 예쁘게 잘 익습니다. 5월되면 아내가 2주에 500개 이상 봉지를 싸는데 다 싸주면 고개가 무지 아프답니다. 8월 초에 잘 익은 복숭아를 딸 때 봉지채 따면 좋은데 대부분 복숭아 열매만 따고 봉지를 겨울철까지 그대로 놔두면 바람에 떨어지고 노란 종이봉지가 농장 여기저기 날아다녀서 지저분해져 보기가 아주 흉합니다. 그래서 아내하고 아침에 복숭아나무에서 전부 수거하여 소각장에 넣었습니다. 바람없는 날 태울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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