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은 왜 생겼는가?
일요일은 세상 사람들이 부르는 한주간의 첫째날을 가르키는 말이고
주일은 그리스도인들이 주님의 부활을 기념하여서 한주간의 첫째날에 예배를 드리는 날을 뜻합니다.
일요일과 주일은 근본적으로는 같은 날이나, 그 의미에 있어서는 구분되어야 합니다.
주일은 초대교회로 부터 예배일로 준수되던 날입니다.
예수께서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후,
초기 교회 공동체는 매일 모여 예배를 드렸습니다.
행4:46 및 사도행전 초반부.
날마다 마음을 같이 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그러나 복음이 각지로 널리 퍼지고 공동체가 점점 커지면서
공간의 제약이 있게 되었고, 매일 모이는 것 또한 어려워지자
주님의 부활을 기념하여 안식 후 첫날에 모여 예배를 드리게 됩니다.
행20:7
안식 후 첫날에 우리가 떡을 떼려 하여 모였더니
바울이 이튿날 떠나고자 하여 저희에게 강론할쌔 말을 밤중까지 계속하매
고전16:2
매주일 첫날에 너희 각 사람이 이를 얻은대로 저축하여 두어서 내가 갈 때에 연보를 하지 않게 하라
AD100년 경에 와서는 주님께서 부활하신 날이 주일(주님의 날)로 불리워지게 됩니다.
계1:10 (AD100년경)
주의 날에 내가 성령에 감동하여 내 뒤에서 나는 나팔 소리 같은 큰 음성을 들으니
이그나티우스의 마그네시안에게 보내는 편지 (AD110년경)
잘못된 가르침이나 오래된 이야기로 인해 미혹을 당하지 않도록 하십시요.
우리가 아직 유대주의의 관심을 계속 지킨다면 우리가 은혜를 받지 못했음을 드러내는 것이 될 것입니다.
옛 관심에 따라 살던 사람들이 이제는 새로운 소망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이제 안식일을 지키지 않고 주님의 날에 의해 살게 되었습니다.
그날에 그들의 생명과 우리의 생명이 빛을 발하게 되었습니다. 나쁜 누룩을 피하십시오.
디다케(AD70~130년경)
주의 날은 특별한 날이므로 주의 날마다 함게 모여 떡을 떼며 감사를 돌여야 한다.
먼저 죄를 고백함으로서 제사를 깨끗하게 드려야 한다.
이웃과 불의한 사람은 화목할 때까지 여기에 참석하지 말아야 한다.
바나바의 편지(AD70~130년 경)
그때에 가서야만 우리는 참으로 쉴 수 있고, 그 날을 거룩하게 지킬 수 있다.
의롭다함을 받은 후에 그리고 약속을 받은 후에만 참으로 안식할 수 있다.
여덟째 날은 새로운 세계의 시작인 바 천년왕국의 안식 후에 마지막 영광을 바라본다.
참고로 디다케와 바나바의서신은
신약성경 채택에서 사도성(사도들이 직접 쓴 책)이 결여되어 정경으로 인정되지는 않았으나,
오래도록 권위있는 책으로 간주되던 책이며, 어떤 교회에서는 정경으로 인정되기도 했던 책입니다.
교회사에서 주일예배에 대하여 비교적 상세히 설명한 것은
저스틴(유스티누스)의 변증서가 이에 속하지만,
안식일론자들이 안식일 변개시기로 주장하는
AD135년 바르코헤바의 난 이후 시대에 활동하던 사람이라는 이유만으로
저스틴 이후부터는 변절자로 분류되는 웃지 못할 일이 발생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명심해야 할 것은,
초대교회로 부터 콘스탄틴에 의해 기독교가 국교로 되기 까지
오랜 박해의 역사 속에서 주일에 예배를 드렸다는 기록은 있어도,
안식일에 예배를 드렸다는 기록은 신약성경을 포함하여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해 목숨까지도 아끼지 않았던 초대교회가
유독 예배일에 있어서 만큼은 삶을 보장 받기 위해 안식일에서 주일로 변경했다는
안식일론자들의 주장은 전혀 설득력이 없는 것입니다.
만일 주일예배가 이교의 태양신 숭배의 영향을 받았거나,
로마 정부와의 적절한 타협을 위해 변경한 불순한 의도가 있었다면,
단 한줄이라도 주일예배를 반대하는 증거 자료가 있어야 하지만,
교회사를 통틀어 이러한 분쟁의 역사는 단 할 줄도 찾을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식일이냐, 주일이냐, 라는 논쟁이 아니라
언제나 주님을 섬기고 예배하는 삶이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1년 365일이 주님께 속한 삶이어야 합니다.
골2:16
그러므로 먹고 마시는 것과 절기나 월삭이나 안식일을 인하여 누구든지 너희를 폄론하지 못하게 하라
막2:28
이러므로 인자는 안식일에도 주인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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