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용 상토 (분갈이 흙)
제가 이용하는 식물카페에서 얼마전 알게 된 내용이지만 상토의 규격이나 성분이 제각각이어서(심지어 표시도 안됨) 농가나 가정에서 재배할 때 관리의 어려움이 따른다고 합니다. 매번 흙 성분이 다르고 제품마다 기준이 없다면 식물을 기르는데 어려움이 따르는건 당연할 겁니다. 그래서 한국상토제조협회(www.sangto.org)에서 상토의 기준이나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데 가보시면 등록되있는 업체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옥션에는 등록되있는 제품도 있고 그렇지 않은 제품들도 있습니다. 물론 등록되있는 제품들만 좋고 등록되지 않은 제품들은 나쁘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겠죠. 하지만 나름대로 좋은 상토의 기준과 정보를 표시하고 있으니까 신뢰도 가고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상토라고 하면 가정에서는 원예용 상토를 구입하시면 되는데 흔히, 분갈이흙 혹은 배양토라고 불려지기도 합니다. 다만 배양토라고 따로 써있는 흙은 말그대로 씨앗을 키우거나 어린 식물을 키울 때 적합한 흙인데 크게 신경쓰지 마시고 '원예용상토'라고 써있는 것을 구입하시면 됩니다. 보통 상토에는 어느 정도의 영양분이 들어 있기 때문에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원예용상토로 모든 분갈이와 씨앗을 키울 수 있습니다. 여기에 마사(식물에 따라서 가는거나 중간거)를 적당히 섞어서 물관리와 햇빛, 통풍만 신경 써주시면 다음 분갈이때까지 아무 문제 없습니다. 다만 분갈이를 1-2년 이상 안하고 키우시거나 텃밭 채소(토마토,딸기,상추,고추 등)를 많이 키우신다면 발효된 퇴비나 알비료, 액상비료 같은 것을 구입해서 조금씩 주시는게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시중에 판매하는 흙들 중에 퇴비를 퇴비상토 혹은 그냥 상토라고 표시하는 흙들이 있는데 반드시 그 흙이 퇴비(거름)인지 원예용상토인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상토 성분중에 피트모스 함량이 많고 좋은 피트모스를 쓰는 제품이 일반적으로 가격이 비싸답니다. 아울러 유해성분표시에는 '기준치 이하'라고 써있는 것보다 '없음'이라고 써있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은 저와 제 주변분들이 써본 흙들 중에 추천드리고 싶은 제품들입니다. 부농 것만 제외하고는 전부 옥션에서 판매중이니 아래 추천상품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기준은 한국상토제조협회에 등록된 제품들 중에서 직접 사용해보고 괜찮다는 흙들입니다. 보통 50리터 대용량이지만 판매자에 따라 소용량도 판매하고 있으니 필요한 양만큼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집에 있는 화분 갯수와 크기만 대충 따져 보셔도 50리터가 그다지 큰 게 아니라는 걸 금방 느끼실 겁니다. 상토는 오래 보관해도 아무 문제 없으니까 대용량으로 구입하시는 게 훨씬 경제적일 거예요^^
왼쪽 위에서부터 -
(주)신성미네랄 - 한아름상토
(주)서울바이오 - 바로커, 도우미, 싱싱나라, 에버그린
(주)농우바이오 - 식물세계
(주)부농 - 원예용상토 하이,미들,로우
(주)상림 - 팜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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