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장을 공구실로황산성 블루베리농장
닭장을 공구실로
과로로 병원신세를 2주간지고 퇴원한 후에 수십가지나 되는 농사일들을 줄일려고 계획을 세웠습니다. 제일 먼저 비닐하우스를 [묘목실]으로 바꾸는 작업인데 열흘전에 완성하였습니다. 이번 작업은 닭장을 [농공구장]으로 바꾸는 작업입니다. 두달전까지 기르던 토종닭 10 마리를 잡아서 동네분들과 친척들에게 드렸습니다. 3년간 닭을 키웠기때문에 닭똥냄새가 심하게 나서 내부 전체를 물로 대청소를 하고 바닥을 30cm 파서 쓰래기장에 버리고 바닥을 모래와 점토로 메우고 3일간 건조시키고 난 후에 2중비닐과 부직포로 씌웠습니다.
두번째로 작업할 일이 공구를 보관할 선반을 만드는 일이다. 선반크기가 가로 1.8m, 높이 1.6m, 두께 0.5m 로 하고 4층 2칸으로 만들어서 동쪽벽면에 설치하기로 하였습니다. 자재는 2년전 집을 짓고 남은 자재를 쓰기로 하고 모자라는 것은 논산시내에 나가서 공구실을 만드는데 필요한 자재들을 사와서 필요한 크기만큼 재단을 하였습니다. 3일간 걸쳐 선반을 만들어 설치하였습니다.
세번째 작업이 선반과 벽면, 바닥에 공구를 배치하는 것입니다. 선반은 8개 칸에 19개의 박스를 넣고 각각 박스명을 라벨에 적어서 붙이고 컨테이너박스와 여기 저기에 흩여져있던 각종 공구와 농약품들을 전부 옮겨 넣었습니다. 공구중에 커서 선반 박스에 들어가지 않은 것들은 벽면에 고리와 걸이를 만들어 배치하고 걸 수 없는 것들은 바닥에 배치하였습니다. 덩치가 너무 큰 것은 컨테이너박스 옆에 설치된 건조기실에 보관하였습니다. 지붕이 헌 양철이라 비오면 못구멍으로 빗물이 새서 실리콘으로 땜질을 하고 여름에는 양철이라 너무 더워서 차광막으로 덮여 씌웠습니다. 한 일주일간 공사를 한 것 같습니다.
공구실 정면
큰선반 및 작은선반(기성품)
영양제 살포기 및 예초기
호미 및 소형공구
부직포 및 잔디깎는기계
시멘트 및 각종비료
|
'필수품 및 농기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360도 회전스틱[3*5mm호스용]사용 실험결과 (0) | 2015.05.16 |
---|---|
4월 16일부터 달라진 각종(교통포함) 벌칙금 (0) | 2015.05.16 |
전원생활을 하는데 꼭 필요한 공구들은? (0) | 2014.11.03 |
건조로에 말린 고추는 1근당 얼마의 건조로 사용료을 받아야 하는가? (0) | 2013.08.18 |
피트모스(peatmoss)란 (0) | 2013.01.14 |
댓글 16 | 손님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