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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수 제초 및 삽목 접목

멀칭을 톱밥으로 한다면

멀칭을 톱밥으로 한다면



가장 흔히 사용할 수 있는 멀칭재료는 톱밥이다. 주변 제재소에 많이 있다.

톱밥은 비교적 저렴할 뿐만 아니라, 다른 멀칭재료처럼 토양의 수분을 유지하거나 토양온도의 변화를 줄일 수 있으며, 토양에 유기물을 공급해 준다. 특히 블루베리의 경우에는 톱밥멀칭으로 생장이 촉진되고 수확량이 증대되는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떤 톱밥을 사용하느냐는 크게 문제되지 않으나 침엽수의 톱밥보다 재질이 거친 활엽수의 톱밥이 더 좋으며 생톱밥보다는 묵은 것이 좋을 것 같다. 나무를 심고 충분히 물을 준 다음 바로 톱밥으로 멀칭을 하는데 나무의 폭 만큼 둘레에 약 10cm 높이로 톱밥을 붓고 원줄기 가까이에는 15cm 정도의 높이가 되도록 하여 경사지게 한다. 15cm 정도의 톱밥 높이가 유지되도록 매년 더 부어 주어야 하며 가능하다면 묘목심은 노지 전체를 멀칭하는 것도 좋다고 본다.

톱밥은 분해되면서 토양 내의 질소성분을 흡착하는 경향이 있어 나무에 질소가 결핍될 우려가 있다. 그러므로 톱밥으로 멀칭을 새로 할 때마다 질소비료를 추가로 주어야 하는데 톱밥 50kg 당 1kg의 질산암모늄이나 3kg의 복합비료를 추가로 준다. 어분이나 혈분과 같이 셀룰로오스 성분이 거의 없는 유기질비료로 토양의 질소 결핍을 막을 수 있다. 사용량은 수령이나 질소의 결핍 정도에 따라 달리해야 하는데 토양에 추가로 시비하는 것임을 고려하여 결정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