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아내가 싸준 점심 도시락을 배낭에 넣고 5시 47분경에 차를 몰아 논산국도를 지나 논산-천안, 익산-장수고속도로를 경유하여 중부-남해고속도로로 가다가 창원 IC로 빠져나와서 시내를 통과하여 서월골짜기에 있는 백운사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등산 준비를 마치고 오전 8시 50분경에 골짜기로 오르기 시작하였다. 첫 번째 무학산 기도원 약수터를 지나 9시 8분에 두 번째 등나무 약수터에서 물 한 컵 마시고 가파른 길을 오르는데 바로 옆에 너덜이 길게 늘어져 있었다. 가파르고 긴 나무 철재계단을 올라가 중간전망대에서 땀을 닦으면서 창원시내와 마산항 입구에 있는 큰 현수교가 눈에 들어왔다. 서마지기 방향으로 산을 가로 찌르는데 아침 날씨가 추워 바닥에 서리발이 생겼다. 비탈진 좁은 등산로를 한참 가다가 9시 43분경에 아주 긴 철재계단에 다달았는데 보니 365일 사랑계단이라고 한다.
첫 계단에는 1월 1일 표식이 있고 끝나는 맨 위 계단에는 12월 31일로 표시되어있는데 기발한 아이디어인 것 같았다. 계단을 다 올라갔더니 그곳이 서마지기라는 넓은 광장 같은 터가 나왔는데 아마 옛날 이곳에 600평 정도 되는 밭이 있었던 같다. 그곳에서 왼쪽으로 오르는 계단이 설치되어있는데 이 계단 이름은 365 건강계단이라고 한다. 한 계단 층고도 한 20cm가 안되어 편하게 오를 수 있도록 아주 잘 만들어 놓은 것 같다. 여기도 마찬가지로 365일 계단명을 부쳤는데 주변이 전부 진달래나무를 심어 꽃이 피면 장관일 것 같다. 맨 위에 오르니 무학산 정상(761m)에 올랐는데 시간을 보니 10시가 되었다. 정상에 태극기가 높은 깃봉에서 휘날리면서 나를 환영해 주고 있다. 기분이 아주 좋았다.
정상에서 주변 사진을 여러 장 담고 다시 서마지기로 내려와서 올라왔던 곳으로 내려가기 싫어서 나이드신 등산객분에게 앞길로 가면 백운사로 갈 수 있나고 물었더니 내려가다가 두 번째 길에서 우측 가파른 길로 한참 내려가면 약수터가 나온다고 하였다. 서마지기터 앞길로 가다가 팔각정을 지나 작은 등산길로 내려갔는데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나타나지 않아 핸드폰으로 내 위치를 알아봤더니 더 내려가라고 해서 한참 내려갔더니 우측으로 낙엽이 쌓인 경사가 급한 길이 보이길래 내려갔는데 이 길이 맞는지 알 수가 없어서 5번 정도 핸드폰 길을 확인하면서 갈지자형 길을 한참 내려가서 골짜기 옆으로 내려갔더니 목탁소리가 들려서 어느 정도 마음이 놓였다. 녹차나무밭 사이로 난 길을 지나 바위돌이 많은 골짜기를 걷너갔더니 올라갈 때 그냥 지나쳤던 무학산 기도원 약수터가 나왔다. 계단을 지나 주차장에서 차를 몰고 오후에 등산할 창녕 화왕산 도성암 주차장으로 떠났다.
등산거리 : 4.3km 등산소요시간 : 2시간 20분






















'등산 및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 100대 명산, 경북 경주 남산과 대구 비슬산의 등산계획 (0) | 2021.01.29 |
|---|---|
| 경남 창녕에 있는 전국 100대 명산인 화왕산을 등산하다 (0) | 2021.01.27 |
| 통영 미륵산 등산사진을 찾다 (0) | 2021.01.26 |
| 아내와같이 산책하는 코스를 계획해보다 (0) | 2021.01.19 |
| 경남 사량도 지리산을 등산하다 (0) | 2021.0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