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겨울은 몇십년 만에 영하 20도로 내려가 엄청 추워서 사람뿐만 아니라 식물들에게도 영향을 많이 미쳤다. 우리 농장에는 열매가 굵고 많이 열리는 남부종을 5년 전부터 해마다 40~50주씩 묘목을 심어 현재 200 여주 되는데 춥지 않았던 지난 4년간은 굵은 열매를 많이 땄다. 지난 추운 겨울 날씨 때문에 죽은 것도 몇 주 있었고 대부분 가지가 얼어 죽은 것들이 많이 있었다. 또 블루베리나무는 천근성이고 수염뿌리이기 때문에 지난겨울에는 가장 추웠기 때문에 복합토가 열었다 녹았다를 반복하여 블루베리나무가 주저앉은 부분도 있지만 더 심하게 주저앉은 원인은 지난여름에 내린 긴 장맛비와 늦게 온 강한 태풍으로 블루베리가 나무가 심하게 흔들렸고 10년이 된 성목에 부딪친 비가 나무줄기를 타고 내려와서 나무밑에 모였다가 제일 낮은 곳으로 물이 빠져나가면서 그 밑에 있었던 복합토 일부가 유실된 것을 겉에서 보면 블루베리나무가 침하된 것으로 인식하게 된다. 결론적으로 정리하면 추위 때문에 얼은 복합토 위로 솟았다가 해빙기인 봄에 내려앉은 수치는 장마와 태풍으로 내린 빗물이 나무줄기를 타고 밑바닥에 모였다가 제일 낮은 곳으로 흘려내려 갈 때 나무밑바닦에 있었던 복합토가 함께 유실된 두께보다는 더 낮다는 것으로 결론지어 본다. 보충 설명하면 작은 블루베리나무밑에서는 복합토가 유실된 경우가 별로 또는 거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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