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인생을 하고싶은 일을 하자

남은 인생을 하고 싶은 일을 하자 

 

   내 나이 29세인 결혼하기 전까지 열심히 공부하였고, 대인관계를 잘하고 대학교수가 되어 63살에 퇴직할 때까지 후학들을 지도하였고, 퇴직 후 10년 동안 농촌에 귀촌하여 농사지으면서 열심히 살다가 힘이 떨어져서 전부 정리한 후에 73세인 지난 6월 초에 서울로 이사 와서 죽는 날이 언제인지는 몰라도 남은 인생을 하고 싶은 일하면서 건강하고 즐겁게 살고 싶는데 남은 인생을 뭘 하면서 살아야 할지 아직 정해 보지도 않았다. 

   나중에 변할지는 몰라도 일단 한번 정해본다. 생각이 변하면 그때그때 수정하자. 우선 현재 나의 건강상태로 보아 85살까지는 건강하게 살 것 같다고 보면 앞으로 12년밖에 남지 않았다. 73세이면 28만 명(생존 확률은 70%)이 살아있고 85살이면 5만 2천 명(생존확률은 15%)이 살아있을 것 같다.(통계청 발표) 얼마 남지 않아서 왠지 서글픈 생각이 든다. 남은 12년 동안 건강하고 멋지게 살아보기 위해서 한번 계획을 세워본다.

   현재 하고있는 일은 걷기 운동과 전국 123개 명산 등산하기(현재 108개 등산 완료)만 하고 있다. 이 일은 내년 상반기에는 끝날 것 같지만 그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 10개 정도는 내년 후반기에 다시 가 보고 싶다. 

 

앞으로 하고싶은 일
 1. 그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 10개 정도는 내년에 다시 가 본다.(현재 진행형) 
 2. 아내하고 남미여행.
 3. 아내하고 전국 50개 둘레길 돌면서 맛있는 음식 들기.
 4. 자전거를 구입해서 연습한 후에 경기도 주변 관광하기.
 5. 아내하고 2일마다 4km 이상 산보, 조깅 또는 혼자 마라톤.(현재 진행형)

 

걷기 운동하는 아내

백운대

꽃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