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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및 건강

우리 부부의 수난사

우리 부부의 수난사





지난 7월 마지막 주에 큰아들이 휴가차 손녀손자들을 데리고 내려왔다. 큰아들은 5일동안 농장일을 돌봐주었고 대신 손주들은 아내가 담당하였다. 휴가 마지막 날에 아내는 손자녀석을 자전거에 태워주다가 앞바뀌가 돌아가 하수구에 빠지는 것을 막다가 아내발등으로 자전거 바귀가 지나갔다. 발등이 약간 부었을뿐 별로 아픈 것 같지 않아 그냥 며칠을 지나갔다.

손주녀석들이 서울 올라가기전에 옥수수따고 복숭아따고 사과일부를 따고 서리태도 2차순지르기를 하여 3일정도 엄청 일하였다. 큰아들과 손주들은 서울로 올라갔고 8월 2일에 몸이 별로인 것같아 그냥 참다가 3일날 몸살이 더 심한 것 같아 일요일이라 연산하나로마트에 있는 약방으로 가서 증세를 말하고 약을 지어 먹었는데 밤새 머리가 더 아팠다. 4일 오전에 아내와함께 연산에 있는 성모의원에 가서 아픈증상을 애기하니 의사가 쯔쯔가문시라고 말하고 몸을 홀라당뻬기고 열꽃이 핀 전라를 흘터 봤는데 쥐한테 물린 자국이 없었다. 병명을 알지 못한 체 약만 타가지고 집에 왔는데 저녁에 너무 몸이 아파 5일 아침에 대전 건양대병원 가정의약과로 가서 진찰하였는데 여기도 병명은 모르는채 6인실에 입원을 하였고 신체전부를 조사하기로 하였다. 쯔쯔가무시 --> 뇌수막염 --> 열병 --> 폐에 물차서, 등등을 하면서 내몸을 생체실험하는 식으로 X레이 4번, CT 4번, 초음파 3번, 피 10번정도, 을 찍는 사이에 병은 낫지도 않은채 1주일이 지나갔다.

1주일 지나가니 그리 아팠던 머리도 어느 정도 나아졌고 열꽃도 수그러져서 그런대로 기분이 중간정도로 돌아왔다. 내가 어느 정도 나은 것 같아 아내도 10일에야 다친 다리를 정형외과에 가서 진료하니 엄지발가락 인대가 끝어졌다고 한다. 너무 오래되어 빨리 수술하지 않으면 절름발이 병신이 된다고 해서 2인실에 입원하여 11일 발가락 인대접합수술을 하였다.

건양대병원에 2인실과 6인실에 따로 따로 입원하니 모든게 구찮고 힘들어서 아내가 입원한 2인실로 통합을 하였다. 그랬더니 내 병이 급속도로 좋아졌는데 밥맛은 돌아오지 않았다. 병원밥이 맞지않아 우유와 베지밀 등으로 적당히 때우다가 밖에 나가 냉면집에 가서 열무냉면을 시켜서 먹었는데 그게 아다리가 되어 그날 점심때 작은 아들식구와 큰아들이 와서 짜장면을 씩혀서 먹었다. 병명도 모르고 2주간 입원했다가 나아서 아내와함께 퇴원을 했는데 건강하지 못한 몸에 과식을 하여 1주일 더 고생을 하였는데 25일인 오늘은 완전 난 것 같았다.

결국 아무도 모르는 내병은 내가 알 것 같았다. 4년전에 땅을 사서 3년전부터 집을 지어 2년전에 완공하고 작년 가을부터 블루베리농장을 조성한다고 겨울내내 하루도 쉬지않고 일만하고, 봄부터는 일을 한 후에 옷이 젖은 체로 3일에 한번정도 마라톤을 10~30KM 연습을 하고 풀코스 2번을 뛰었으니 내몸이 이미 지칠대로 지쳐있었고 그로기상태가 되어 있었는데 몸살이 왔으니 이리 된 것 같았다.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과로 인 것 같습니다.

지금 내 몸에 균형이 잡히고 건강해질려면 어러달 걸릴 것 같고 블루베리 농장을 하면서 마라톤을 한다는 것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우선 몸건강해질 때까지 일도 조심하면서 조금씩만 일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김석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