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리 하우스재배시 최적품종선택
일반적인 블루베리 농사는 봄이 되어야 시작된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하우스재배를 하기에 블루베리 농사가 1월 말에서 2월 초가 될때부터 시작 된다. 1월 말이나 2월 초부터 가온하우스에서는 열심히 불을 지펴가며 가장 빠른 블루베리 열매수확을 위하여 많은 농가들이 달려간다.
그리고 2월 중순에서 3월초가 되면 무가온하우스의 블루베리 농사가 시작된다. 즉 2월 초인 지금이 하우스 재배에서는 다들 숨가쁘게 달려가는 농사철이 시작된 것이다. 그래서 블루베리 하우스재배시 최적 품종선택에 대해 조사한 것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지난 11월 블루베리 저온요구량에 대해서 정리할때 자료가 필요해 남부하이부시와 래빗아이 품종 개발에 있어 최고 석학인 조지아대학 Dr. Nesmith 박사님에게 자문을 구한 적이 있었다. 이런 저런 블루베리의 저온요구량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참고 자료로 여러자료들을 보내주셨고 그중 최근 발표된 논문들도 보내주셨는데 그중 아~주 흥미로운 논문이 있었다.
보내주신 논문은 남부하이부시 대표 품종들의 가온(Thermal time = Heat Unit)에 따른 열매 성숙기간과의 상관관계를 나타낸 논문이였는데 그 자료를 받고 무식한 머리로 몇날 며칠을 분석한 결과 남부하이부시 하우스재배시 최적 품종이 무었인지 알 수 있게 되었다.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블루베리 하우스 재배시의 최적 품종의 조건은 몇가지가 있다.
1. 열매가 커야 한다.
- 당연한 말씀.... ^^
2. 수확량이 많아야 한다.
- 이 또한 부정할 수 없는 이야기.
3. 저온요구량이 500시간 이하여야 한다.
- 국내에서 1월 중순에서 1월 말 사이에 아주 빨리 가온에 들어가는 곳에서도 대부분이 500~600 시간 이상 저온요구도를 충족하므로 딱히 중요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일반적으로 500시간 이하여야 하며 남부하이부시 대표 품종들은 대부분 충족한다.
- 200시간 150시간 등 저온 요구량이 짧으면 무조건 좋은듯 말하는 이들도 있으나 국내에서 12월 초에 가온할께 아니면 무의미 하다.
4. 저장성이 좋아야 한다.
- 하우스에서 인위적으로 열매를 생산하는 만큼 열매의 경도도 중요하며 저장기간 또한 중요하다.
5. 빨리 수확되어야 한다.
- 하우스 재배를 하는 최대 목적이다.
- 얼만큼 빨리 수확을 하였냐에 따라 본시즌의 2~3배 이상 가격이 책정되므로 무었보다 빨리 수확되는 것이 중요하다.
6. 단기간에 수확되어야 한다.
- 첫 수확은 빠르지만 5주 ~ 6주 까지 수확을 하는 곳들도 있다.
- 첫 수확 수량은 얼마 되지 않고 정작 많은 수량이 나오는 시점이 늦어 낭패를 보는 경우도 있다.
- 고수익을 위해서는 판매가가 높을 때 팔아야 한다.
- 특히 국내에 가장 많이 식재되어있는 오닐이 이러한 문제점이 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
다른 것들은 일반적인 블루베리 노지재배시에도 적용이 되지만 5번과 6번은 특히 하우스재배에서 많이 신경을 쓰는 항목들이다.
위의 6가지 조건들로 보자면 레벨 > 수지블루 > 오닐 >= 카멜리아 순이 될듯한데 이러한 순위를 좀더 학술적으로 풀어 놓은게 있다.
( 열매 품질에 대한 포스팅 : http://www.kebifarm.co.kr/30145196247 )
자 그럼...
조금 복잡한 부분이지만 이제부터 하우스재배에서 중요한 부분이 무었인가 최근 발표 논문을 통하여 알아보자.
2004년부터 2008년까지 5년동안 조지아지역에서 조사된 자료를 근거로 작성된 남부하이부시 대표 품종들의 꽃이 피어서 열매를 수확할때까지의 기간 및 Heat Uint(가온) 를 적용한 평균 변동 계수에 대한 테이블이다.

위의 자료로 보자면 꽃이 50% 핀 후 부터 열매가 50% 익을때까지의 기간(FDS)이 국내에 보급된 품종별로 보자면 레벨이 65.3일로 가장 짧고 에메랄드 평균 82.8일로 가장 길며 오닐은 71.9일로 특허 품종인 레벨, 수지블루, 카멜리아보다 최소 평균 3일에서 최대 7일 늦게 수확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노지에 식재하여 수확을 하게되면 실제 꽃이 피는 시기가 다르기에 각 품종별 수확시기는 레벨 > 수지블루 > 오닐 > 카멜리아 의 시기별 첫 수확이 이루어지지만 하우스에서는 인위적인 가온이 이루어지는 만큼 꽃이 피는 시기는 비슷하게 이루어지므로 수확기는 레벨 > 수지블루 > 오닐 >= 카멜리아 형태가 될것이다.
여기서 이 논문의 핵심인 HU(Heat Unit)를 적용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

Tmax= 일 최고 온도, Tmin= 일 최저 온도, Tbase=7℃ 기본온도
각 수확기는 크게 변하지 않지만 평균 변동 계수가 줄어들게되며 이러한 평균 변동 계수와 최대 변동 계수 모두 줄어들게 되어 견론적으로 HU의 적용이 FDS(꽃이 핀후 수확될때까지 기간)에 큰 영향을 준다는 것으로 하우스 재배에서 HU의 계산으로 일정 부분 각 품종별 수확시기를 예상할 수 있으며 일정 수치 이상의 HU를 적용할때 그 시간 만큼의 품종별 평균 수확시기 만큼의 빠른 수확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가온재배시 어느정도의 열을 가해야 하는지와 일정 온도 이상의 높은 고온이 일정 기간 만큼의 수확시기를 당겨 줄수 있다는 부분도 알 수 있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저온에서 부터 서서히 히팅 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러한 부분은 고민해봐야할 일이다.
음... 아~~ 복잡하다.....
좀더 간단히 말하자면 하우스에서 빠른 수확을 하기 위해서 선택해야 하는 품종은 레벨 > 수지블루 > 오닐 >=카멜리아 순서며 겨울에 가온이나 무가온을 하는 하우스에서는 HU에 따른 평균 편차를 줄여 위의 수확 시기만큼의 평균 수확기에 근접한 수확을 하기 위해서는 HU의 수치 만큼의 가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즉 레벨이 아닌 오닐 품종을 식재한 곳에서는 가온의 경우 레벨은 HU가 633이며 오닐은 760인만큼 20%의 열효율을 높여 주어야 하며 전기간 가온이라면 10% ~ 20% 까지의 기름을 더 때야 하는 것이며 그렇게 기름을 더 때고도 첫 수확시기는 레벨이 오닐보다 7일이 빠르며 전체 수확기간에서도 레벨은 2~3주 오닐은 4~5 주 이상이므로 레벨을 선택하냐 오닐을 선택하냐에 따라 하우스 재배의 재배 비용에서의 차이도 발생하며 평균 조수익에서도 큰 차이를 가져 온다는 것이다.
그리고 한가지 더 더하자면 레벨의 크기는 평균 2.0~2.4 g 이상의 특대과고 오닐은 1.7~2.1 까지의 대과 이므로 열매의 크기나 품질 면에서도 하우스 재배에서 오닐보다 레벨의 선택이 더 옳은 선택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레벨과 오닐의 비교에서 가장큰 차이를 보이지만 위의 표에서 보듯이 수지블루와 카멜리아와 비교를 하더라도 오닐 보다는 두 품종이 하우스 재배에서 선택되어야 하는 품종이 아닐까 생각된다.
물론 하우스재배에서 수확시기를 결정짓는 여러가지 요인들이 있다. 하지만 동일하우스에서 동일 년식의 품종들을 식재하여 동일 방법으로 재배한다면 외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지 않는 공간인 만큼 위의 자료와 부합되는 결과가 어렵지 않게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
레벨, 수지블루, 카멜리아가 완벽한 품종이라 할수는 없지만 가장 앞서 있는 품종 임은 부정할 수 없는 부분인 만큼 하우스에 식재할 품종을 선택할때 관행처럼 오닐이나 미스티를 넣는 것보다 레벨, 수지블루, 카멜리아 의 선택은 심각하게 고려해 볼만한 일이 아닐까한다.
오늘 포스팅은 참 머리가 아픈 포스팅이 되었다. 보잘것 없는 내가 세계적인 석학의 논문을 분석하고 실제 재배에 적용한다는 것이 잘 한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향후 블루베리 하우스 재배에 있어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하는바램이며 이러한 자료들과 생각들을 정리하여 지금 가온재배를 준비하는 여러 농가들과 깨비농장의 가온재배에 적용을 할 것이며 머리가 아프더라도 조금더 노력하고 고민한 것이 후일 강력한 경쟁력이 되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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