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커피 6잔까지는 건강에 문제없다
요즘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먹는 음식은 밥도 김치도 아닌 커피입니다.
질병관리본부가 조사한 2013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기간은 주당이고 단위는 각각 '회' 입니다)
•커피 - 12.3 •배추김치 - 11.8 •잡곡밥 - 9.5 •쌀밥 - 7
•기타 김치 - 4.5 •우유 - 2.7 •김 - 2.4
윗표에 의하면 커피 섭취는 2012년 12.1회에서 2013년 12.3회로 늘어났습니다. 커피의 뒤를 잇는 배추김치는 12.1회에서 11.8회로 줄었고, 잡곡밥은 9.6회에서 9.5회로 쌀밥은 7.1에서 7.0회로 조금씩 감소하였습니다.
저는 집에 있을때는 커피를 하루에 아침과 저녁식사 후에 한잔씩 두잔을 마십니다. 외출해서는 만나는 사람과 장소에 따라 하루에 2~4잔 더 마실 때도 있습니다.
그러면 하루에 커피를 몇 잔까지 마시면 건강에 문제가 없을까요?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가끔 이런 생각을 하게 될 것입니다. 논란은 좀 있지만 하루 6잔까지는 건강에 문제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건강포털 코메디닷컴(www.kormedi.com)에 의하면 미국 하버드대 보건대학원 보건영양학과 랍 밴 댐 교수연구팀이 40~50대 미국인 13만명의 식생활과 사망률의 상관관계를 20여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랍니다. 댐 교수는 우선 커피 소비가 전체 사망률에 영향을 끼치는지 여부를 조사했는데, 그 결과는 커피 소비습관과 사망률 증가 사이엔 아무 관련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리고 하루에 커피 6잔을 마신 사람도,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사망률 변화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댐 박사는 건강을 위한다면 커피를 많이 마신다고 고민하기보다는 신체활동을 많이 늘리고 금연 실천과 함께 통곡류와 채소 중심의 식생활 습관을 유지하는데 더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단, 커피를 즐겨 마시더라도 카페인 섭취를 가급적 100㎎ 이하로 줄이고, 크림이나 설탕을 많이 첨가한 커피는 피해야 합니다. 고(高)칼로리 기호품은 비만과 당뇨를 부르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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