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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식 및 채소 재배

뭔 녀석이 옥수수를 갈가먹다

뭔 녀석이 옥수수를 갈가먹다




   새벽에 일어나서 농장으로 나가 베리에게 2.2톤정도 물주고, 뚝방으로 한바뀌도는데 옥수수밭에 옥수수 수염이 말라가고 있었다. 옥수수꽃이 피기시작해서 한달정도 지나면 옥수수를 따면 된다고 하였다. 지난 6월 17일에 꽃피기 시작했으니깐  앞으로 4일정도 더 있으면 따려고 했다. 그런데 수염마른 옥수수를 쳐다보다가 옥수수가 흡집난 것이 눈에 들어와서 자세히 쳐다보니 뭔녀석이 갈가먹은 것 같았다. 청솔모 아니면 오소리 짓인가. 갈아먹은 옥수수를 따봤더니 98%정도 익은 것 같아서 하나를 더 따서 거실로 들어와서 아내한테 이런 얘기를 했더니, 아내는 어제저녁에 발견했다고 한다. 하여간 오늘 처음으로 옥수수를 딴 것으로 보고 점심때 져서 아내 하나 나한나 먹으려고 한다. 아내가 점심먹고 옥수수를 져 놓았다고 해서 오후 3시경에 반토막씩 시식하였는데 엄청 맛있었다. ㅎㅎㅎ

14일 새벽에도 그이랑 뒷쪽으로 가 보니깐 둥그런 옥수수 양면을 많이 갈가먹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