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으로 마라톤대회에 참가하다

올해 처음으로 마라톤대회에 참가하다

   오늘 새벽부터 미세먼지가 앞산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많이 끼였는데도 이미 대전마라톤대회에 참가신청하였으니 9시반에 대전엑스포다리밑으로 가서 대회에 참가하였다. 퇴직동료교수와 5km까지 같이 뛰다가 동료는 10km만 뛰겠다면서 유턴하였고, 나는 5.28km코스 2회왕복을 힘들게 달려 하프코스를 2시간 4분 45.94초로 완주하였다. 겨울내내 달리기연습을 별로하지 않아서 평소 몸무게가 60kg 이였던 것이 64kg으로 늘어나 달리는데 힘이 많이 들었다. 그래도 한번도 걷지않고 완주하였다. 집에 와서 목욕을 한 후에 피곤해서 낮잠을 1시간정도 자고 일어났는데 몸이 엄청 힘들었다. 이런 것이 연습부족이지만 내나이 71세로 늙어가는 자연적인 현상으로 생각해 보니 조금 서글퍼졌다. 앞으로 살도 빼고, 연습도 더 할 예정이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