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현재 74세인데 고등학교 3학년때부터 당구를 쳐서 2년간 열심히 쳐서 사구 200까지 올려놓았다가 29세에 대학교수가 될때까지는 거의 치지 않다가 대학교수가 된 후에 교수들과 학생들하고 1주일에 1~2번정도 쳐서 250까지 올려놓았다. 교직퇴직 후 농촌에서 블루베리농장을 10년간 하다보니 당구를 거의 친 적이 없었다. 2021년 5월에 농장을 전부 처분한 후에 서울로 이사와서 반년 정도는 2일마다 등산 또는 걷기운동 이외는 하는 일이 없어서 여생을 즐겁게 보내기 위해서 2021년 11월경부터 당구를 다시 치기 시작했는데 거의 다 3구를 치기 때문에 핸디 15점을 놓고 시작해서 1주일에 평균 월 수 금 3일간 오후 12시 반경에 당구클럽에 가서 오후 5시까지 당구를 쳐서 현재는 핸디 20점을 치고 있다. 보통 새벽과 오전에 당구 유듀브를 보고 컴퓨터로 연습도 하고, 당구클럽에 가서 1시간 정도 연습한 후에 당구클럽 친구들과 2게임정도 게임을 한다. 당구치는 것이 좋고 즐거운데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잘 늘지가 않는다. 그래도 매일 당구공부하고 당구클럽에 가서 연습해서 핸디 20점까지 올라간 것이 당구클럽에서 나이가 제일 많지만 같은 당구친구들보다 제일 먼저 20을 올려 놓았다. 현재 다니고 있는 당구클럽은 우리 아파트에서 1.4km 떨어져 있지만 당구큐대박스를 메고 걷기운동할겸 2일마다 가곤 한다. 당구클럽에서는 1만 2천원만 내면 하루종일 연습도 하고 다른 분들하고도 계속 칠 수 있어서 노인들에게는 좋은 제도인 것 같다. 내 생각으로는 당구클럽에 나같은 당구인이 한 30명정도 되는 것 같다.
현재 핸디가 20점이지만 잘 칠때는 에버가 0.7 하이런, 5개 치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보동 에버가 0.3~0.4 정도로 1~2개정도 되어 보통 20점 수준이 되는 것 같다. 더 잘 치고 싶어서 인터넷을 찾아보다가 '당구 잘 치고 싶으면....' 라는 글이 있어서 읽어보니깐 당구인 초보~중급정도인 사람에게는 좋은 글인 것 같아 요약해서 한번 올려 본다.
당구 잘 치고 싶으면…뒤돌, 옆돌, 크돌 집중 연마-PBA팀리그 분석(2022-11-19)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PBA 기술팀이 올시즌 팀리그 48,449건의 당구 기술을 분석한 결과 뒤돌리기와 옆돌리기가 전체의 절반에 가까웠다. 가장 많이 친 공은 뒤돌리기로 24.6%인 11.938건. 2위는 옆돌리기로 9,670건이다. 뒤돌리기와 옆돌리기는 합계 2만건 이상으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44.6%였다.
3위는 크게 돌리는 대회전(4,716건). 4위는 빗겨치기(4,255), 5위는 3뱅크(4,104)였지만 옆돌리기의 절반 수준 밖에 되지 않았다. 그 뒤를 원뱅크, 앞돌리기, 더블쿠션, 투뱅크, 횡단종단, 길게치기, 되돌리기가 이었다. 뒤돌리기와 옆돌리기는 건수 뿐 아니라 성공확률에서도 1, 2위였다. 뒤돌리기가 7,632건 성공으로 63.9%, 옆돌리기가 6,118건 성공으로 63.3%였다. 크게 돌리기와 빗겨치기도 성공률 50%를 넘었으나 5위부터는 성공률이 40%대였고 길게치기와 리버스, 투뱅크는 30%대 였다. 되돌리기는 건수는 873건으로 9번째이나 성공율은 54%로 꽤 높았다. 잘 터득해서 요령을 알고 나면 나만의 비장의 무기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뱅크 샷도 특별히 연마하면 괜찮을 듯 싶다. 2점짜리여서 효율성이 높고 맞았을 때 기분도 더 좋다. 뱅크 샷 중 최다 건수는 쓰리뱅크. 4,104건이었다. 원뱅크 3,911, 투뱅크 1,033건. 그러나 성공확률은 원뱅크가 더 높았다. 원뱅크 걸어치기와 넣어치기가 대표적으로 1,761건 성공으로 건수도 더 많았고 성공율은 45% 대 40.7%로 제법 차이가 났다.
다른 길이 있다면 길게치기, 횡단종단, 리버스는 피하는 게 좋을 듯. 상황도 1천건 이하로 조금 발생하지만 잘 맞춘 경우가 4백여건 이하이다. 통계 분석상 당구실력을 늘리려면 그렇게 해야한다는 설명이지만 아마추어 동호인이라도 자기 당구 수보다 특별히 잘 치는 기술이 한, 두개쯤 있어야 한다.
스포츠는 보통 약점을 보완하는 것 보단 강점을 강화하는 게 더 효과적일 때가 많다. 그러니 너무 애쓰지 말고 가끔 폼 나는 샷을 한 번씩 터뜨리면서 ‘명랑당구’를 즐기는 게 ‘정말 당구 잘 치는 비결’이 아닐까 싶다.
당구 실력은 참 늘지 않는다. 별것 없는데도 마냥 그 모양 그 타령이다. 점심이나 저녁 등 일주일에 두어번 당구장을 찾는 ‘직장 당구인’이라면 10년을 쳐도 그게 그거. 한참 열올라서 당구장을 뻔질나게 출입했던 때와 당구수가 크게 다르지 않다. 당구는 보통 친구와 놀자고 치는 게임. 그래서 굳이 실력을 늘릴 필요가 없기도 하다. 그래도 가끔 돈내기에서나 지금 지고 있는 상대에게 이기고 싶으면 같은 시간 당구대에서 놀더라도 뒤돌리기와 옆돌리기를 집중적으로 연마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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