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콩 10.5kg을 삶아서 메주만들다

흰콩 10.5kg을 삶아서 메주만들다

   아내는 메주만들려고 어제 저녁에 알루미늄 다라에 햇콩인 흰콩 10.5kg을 넣고 깨끗하게 씻어서 물을 잔득 붓어 놓았습니다. 나는 아침식사후에 감나무밑에 있는 널판지 나무들을 도끼로 패서 외발손수레에 담아 컨테이너하우스 처마밑에 있는 화덕옆에 놓았습니다. 아내는 양은솟에 붉인 흰콩을 전부 넣고 물을 붓고 화덕속에 장작을 넣고 불을 짓폈습니다. 한 2시간정도 불을 때면서 넘치면 열고 물을 한 10번정도 끼얹었습니다. 뜸을 한 반시간정도 들이는 동안에 화덕숯불속에 아내가 고구마 10개정도 알루미늄호일에 감싸서 집어 넣었습니다. 충분히 뜸들은 콩을 모두 다라에 넣고 씩힌 후에 거실로 가져가서 비닐주머니에 반정도 넣고 발로 밟아 콩을 곱게 부셔서 고치장통에 넣어 메주덩어리 8개를 만들었습니다. 모두 채반에 넣어 집난간에 올려놓았습니다. 한 10일정도 말린 후에 채반밑에 짚을 깔고 1개월간 더 말리고  그다음에는 박스에 짚깔고 메주를 따뜻한 곳에 두고 2월초순경에 보면 곰팡이가 납니다.